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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er와 Nvidia가 투자한 Serve Robotics, 미국 도시에 로봇 2천대 배치 계획

  • 작성일

    2024-04-24
  • 조회수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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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er와 Nvidia의 지원을 받는 보도형 로봇(sidewalk robot) 배송 기업인 Serve Robotics가 지난 목요일 기업 공개를 시작하며 가장 최근에 역합병(reverse merger) 방식으로 상장하여 기업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한 스타트업이 되었다.

동 기업은 2021년 Uber가 Postmates를 인수할 당시 분사하여 ‘SERV’라는 종목코드로 나스닥에 상장했다. 규제 기관에 제출한 신고서에 따르면 인수 할인(underwriting discount)과 공개 비용 공제 전 총 공모금액은 약 4천만달러로 주가는 4달러로 시작했다.

Serve는 2023년 8월 백지수표(blank-check) 회사 Patricia Acquisition Corp.과 역합병을 완료한 동시에 기존 투자자인 Uber, Nvidia, Wavemaker Partners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서 3천만달러를 확보하며 총5600만달러를 모집했다. Serve의 상장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가 아닌 역합병으로 진행되었지만, 기업공개를 위한 두 가지 대안은 크게 다르지 않다. 두 방법 모두 스타트업이 공개 시장에 가장 빠르게 진입하는 방법을 제공한다. 그러나 특히 기업이 수익을 창출하기 전 단계에 있거나 수익이 거의 없는 경우 이러한 금융 방법에 위험이 따른다. 수많은 자율주행과 전기차 기업들의 실패 사례만 보더라도 이러한 방식이 기업의 장기적인 존속이나 수익성을 반드시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다른 상장 기업들처럼 이러한 방법에는 수익과 손익 정보를 제공하는 재무 정보 공개가 요구된다.

규제 당국에 신고한 내용에 따르면 Serve의 작년 수익은 20만7545달러로 2022년의 10만7819달러대비 증가했다. 2023년에는 손실 150만달러, 2022년에는 104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Serve Robotics는 이번 상장으로 모집한 자금 덕분에 대대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집 자금은 차세대 로봇을 위한 연구개발비, 제조 활동, 지리적 확장과 전반적인 운전 자본과 법인 목적으로 사용될 것이다.

Serve는 수익 목표치를 높게 설정하고 있다. 동 기업은 2025년까지 연간 수익 6천만~8천만달러를 목표로 하며, 공헌 이익(contribution margin) 50% 이상과 현금 흐름 플러스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동 기업은 Uber Eats 배달을 시작했던 2022년에 비해 월별 배달 건수가 25% 증가하는 등 최근 모멘텀을 언급했다.

Uber Eats와의 계약을 통해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배치된 로봇 100대를 내년 말까지 여러 미국 도시에서 최대 2천대로 확장하여 성장할 계획이다. Serve는 Magna International을 제조 파트너로 확보했다. 현재 Serve는 LA에서 Uber Eats와 7-Eleven 플랫폼을 이용해 음식점 300여곳을 관리하고 있지만 CEO Ali Kashani는 댈러스, 샌디에이고, 캐나다 밴쿠버로의 확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

Kashani는 <TechCrunch>와의 인터뷰에서 광고 수익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업공개 몇 분 전 전화 인터뷰에서 피곤한 기색은 있지만 흥분한 목소리로 “로보틱스 기업을 시작한 후 광고업에 종사할 거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보통 상장 전 모든 재무제표를 마무리해야 하는데다 긴장 때문에 잠을 거의 잘 수 없다. 그는 “(로봇에 광고를 표시하면) 배달 비용이 상쇄되기 때문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Kashani는 Serve가 보도형 로봇에 광고를 표시하는 인바운드 광고에 관한 관심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광고 수익이 Serve의 연간 총 수익 중 25~50%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Serve가 투자자들에게 내세우는 가치 제안이다. 또한 AI와 로보틱스의 급속한 발전을 이용하여 차량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고 말한다. 부리또와 같은 간단한 음식 배달에는 세단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이러한 로봇이 당사가 보유한 다른 대안적인 방식보다 확장성이 높다는 점이 장점”이라며, “자동차는 당사의 로봇보다 운동 에너지를 약 3천배 보유하므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로봇이 기본적으로 더욱 안전한 대안이며 시 당국과 대화할 때 이 점이 확실히 인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므로 제도적 모멘텀은 충분하며 노동 부족이라는 현실도 고려해야 한다”며, “배달 분야 기업들은 수익성을 보장할 수 없어 플릿에 자동화 요소를 도입할 방법을 찾고 있으므로 당사가 제공하는 솔루션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Serve의 로봇은 특정 지역과 조건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4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그러나 Serve는 교차로나 예상치 못한 상황과 같은 특정 시나리오에서 운행을 감독하기 위해 원격 사람 운영자를 활용한다.

Serve의 기업 공개는 4월 22일경 마무리될 예정이다. 초과 배정을 충당하기 위해 주간사 Aegis Capital Corp.에 보통주 15만주, 또는 판매 주식의 약 15%를 추가 매수할 수 있는 45일 옵션을 부여할 경우 총 공모 금액이 약 4600만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규제 기관 신고서에 따르면 합병이 마무리되었을 때 Uber는 Serve 지분 16.6%, Nvidia는 14.3%를 보유했다. 4월 신고서에 따르면 기업공개 종료 이후 이들 기업의 지분율은 각각 11.5% 및 10.1%로 변경될 예정이다. 그러나 Serve의 대변인은 최초가가 4달러이므로 예상되는 지분율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Uber의 배달 부문 부사장 겸 미국 지역 책임자 Sarfraz Maredia가 Serve의 이사로 합류했다.

Serve Robotics는 주문형 배송 기업 Postmates의 로보틱스 사업부 Postmates X로 시작했다. 2018년부터 보도형 로봇을 이용해 로스앤젤레스 여러 지역의 고객에게 배송을 시작했으며, 2020년에는 상업 서비스를 시작했다. Uber는 2020년 후반 26억5천만달러에 Postmates를 인수했다. 몇 개월 후 Postmates X가 Serve Robotics라는 독립된 기업으로 분사했다. 기업 이름은 Postmates가 개발하여 시범 운영한 보도형 자율 배송 로봇에서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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