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버스를 타고 연구성과공유회가 개최되는 롤링힐스 호텔로 갔습니다.

단체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니 오랜만에 소풍을 가는 기분이 들어 화성으로 향하는 길이 그리 멀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빗길을 헤쳐 도착한 연구성과공유회에 환대를 받으며 입장했습니다.

‘2024년 현대자동차그룹 연구장학생/계약학과 연구성과공유회’는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글로비스 등 그룹사에 속한 21기 연구장학생과 10기

계약학과 학생들이 현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행한 연구과제의 성과를 공유하고자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행사는 두 가지 주요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미래모빌리티 SW 세션과 차세대에너지 세션에서 우수 과제로 선정된 5건씩, 총 10명의 학생이 발표를

통해 자신의 연구 내용과 결과물을 소개했습니다. 현업 연구원의 지도를 받은 만큼 수준이 높고 발표의 내용은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세션장 입구에는 45건의 육성연구과제 결과가 포스터로 전시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연구에 가진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교수님께서 모든 포스터를 하나하나 읽고 계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학생들의 연구 발표가 종료된 이후 오찬을 즐겼습니다.

교수님, 현업 멘토, 장학생, 연구실 동료가 어우러져 식사하며 세션과 포스터에 관한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했습니다.

연구성과공유회장에는 포토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삼삼오오 모여 즐거운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장학생들은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고 연구에 관해 수준 높은 질의응답이 오고 갔습니다.

포럼룸에서는 초청 인원을 대상으로 한 장학제도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에 함께하고 싶은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현대제철과 현대글로비스 장학생의 수료식도 개최되었습니다.

현업이 참여한 가운데 장학생으로서 충실히 임해온 장학생에 대한 격려와 입사 이후에 관한 조언이 함께한 의미 깊은 자리였습니다.

올해 첫 선발을 거친 서울대학교 계약학과 교수님과 현업의 간담회도 진행되었습니다.

학생의 성장을 위한 서로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는 건설적인 자리였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학생들의 발표와 포스터 전시의 수준이 굉장히 높았으며, 학교로 돌아가 앞으로 학생들을 어떻게 육성하면 좋을지 고민이 된다는

말씀을 남기기도 하셨습니다.

오후 행사 중에는 서울대 이찬 교수의 초청 특강도 진행되었으며, ‘연구원으로서의 셀프 리더십’이라는 주제에 많은 참석자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조직문화에 관해 파악하고 신입사원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연구성과공유회의 마무리로 다양한 경품을 추첨했습니다.

재치 있는 아이디어로 사진을 남긴 참석자에게 베스트 포즈상을 수여했고, 럭키드로우로 기분 좋은 설렘을 선사했습니다.

서울대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 민경덕 교수,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학부 박신석 교수 등과 현대자동차 권오성 지원사업부장, 현대엔지비 오정훈

대표를 비롯한 각 회사의 주요 인사들과 함께, 장학생과 참여 교수 등 200여 명의 참석자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큰 성원을 보냈습니다.

이번 연구성과교류회를 통해 현업과 학계가 협력하여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연세대학교 계약학과 김시호 교수는 “성과교류회에서 다양한 연구 동료를 만나고 교류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계약학과는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 분야에 맞추어 학생들을 육성하기에, 학생들은 입학하면서부터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자동차 전자네트워크시험팀 김유근 팀장은 “1기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는데, 20여 년이 지나 장학생 후배들이 많이 생기니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입사할 장학생들이 훌륭한 역량을 발휘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현대엔지비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연구성과공유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산학 간 협력을 촉진하고, 미래 R&D 인재들의 성장을 지원하여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 발전과 성장에 기여할 계획입니다.